'학원폭력' 가장 큰문제 .. 자유기업센터, 주부 60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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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교육현장의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학원
폭력을 꼽았으며 다음은 사교육 문제 촌지, 교사의 체벌 등의 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다수의 주부들은 촌지관행의 책임을 교사보다는 학부모 탓으로
돌렸으며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체벌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가 서울과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6백명을 대상으로 교육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공개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시급히 해결돼야 할 학원문제에 대해 조사대상 주부의 50.0%가 학원
폭력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은 사교육문제(30.0%) 촌지(15.6%) 교사의 체벌
(3.3%)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95.8%가 어떤 식이든 교사의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는 4.2%에 그쳤다.
체벌을 인정하는 경우 "필요하더라도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응답이
47.4%였으며 "경우에 따라 엄한 체벌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48.4%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촌지 관행의 책임은 교사(20.6%)보다 학부모 자신(60.8%)에게 있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촌지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응답은 61.5%인
반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그쳐 촌지관행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모 및 가정교육의 문제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사회환경의 영향 22.6% <>나쁜
친구의 영향 16.8% <>매스컴의 영향 14.4%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각 교육단계 가운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단계가 선진국에
비해 가장 뒤처져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부문에 정부 재정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문제에 대해 주부의 73.2%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54.6%는 고액
과외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생활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8.1%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비가운데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4%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주부들은 교사의 고령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으며
실력있는 교사보다 학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풍부한 인간적인 교사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6.8%로 대부분
영어조기교육에 찬성하고 있었으며 남녀 분리학교(26.2%) 보다 남녀공학
(73.8%)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
폭력을 꼽았으며 다음은 사교육 문제 촌지, 교사의 체벌 등의 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다수의 주부들은 촌지관행의 책임을 교사보다는 학부모 탓으로
돌렸으며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체벌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가 서울과 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부 6백명을 대상으로 교육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7일
공개한 자료에서 나타났다.
시급히 해결돼야 할 학원문제에 대해 조사대상 주부의 50.0%가 학원
폭력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은 사교육문제(30.0%) 촌지(15.6%) 교사의 체벌
(3.3%)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95.8%가 어떤 식이든 교사의 체벌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는 4.2%에 그쳤다.
체벌을 인정하는 경우 "필요하더라도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응답이
47.4%였으며 "경우에 따라 엄한 체벌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48.4%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촌지 관행의 책임은 교사(20.6%)보다 학부모 자신(60.8%)에게 있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촌지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응답은 61.5%인
반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그쳐 촌지관행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모 및 가정교육의 문제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사회환경의 영향 22.6% <>나쁜
친구의 영향 16.8% <>매스컴의 영향 14.4%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각 교육단계 가운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단계가 선진국에
비해 가장 뒤처져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부문에 정부 재정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교육 문제에 대해 주부의 73.2%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나 54.6%는 고액
과외의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생활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8.1%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육비가운데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4%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주부들은 교사의 고령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으며
실력있는 교사보다 학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풍부한 인간적인 교사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76.8%로 대부분
영어조기교육에 찬성하고 있었으며 남녀 분리학교(26.2%) 보다 남녀공학
(73.8%)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