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주요택지개발지구 7곳에서 아파트 2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이들 택지개발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도 쾌적해 신흥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단지안에는 공원 학교 상가 등 휴식 및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구는 공급물량이 풍부하고 입주후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도시개발공사는 목동 신투리지구서 10월께 청약저축자들을 대상으로
22평형 5백59가구, 25평형 4백38가구를 공급한다.

도시개발공사 아파트는 입주 8개월전에 분양하기 때문에 입주시기가 빠른게
장점.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분양가도 일반아파트보다 낮게 결정된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 신정사거리역에서 가깝고 단지 북쪽으로 경인고속
도로 남부순환로와 연결돼 서울 도심과 외곽쪽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다.

<>용인.수원일대 =기흥 구갈2.영덕지구와 수원 천천2.정자2지구서 1만1천
15가구가 공급된다.

기흥 구갈2지구엔 단독주택 1백71가구와 아파트 3천2백36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가까워 강남방면으로 진출하기가
수월하다.

저층.저밀도 환경친화형으로 조성되는 영덕지구에선 주공이 9월 22평형
2백40가구, 31평형 2백32가구를 분양한다.

자연지형을 이용한 단지배치로 조망권이 좋고 녹지공간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수원 정자2지구에선 빠르면 12월 2천9백40가구가 분양된다.

국철 화서역과 가깝고 2km 안에 정자 일월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1번국도를 경계로 정자2지구와 마주보고 있는 천천2지구는 단독주택
2백16가구와 아파트 5천7백17가구로 구성된다.

<>기타 =8천3백여가구가 들어서는 오산 운암지구선 주택공사가 마지막
분양분을 9월중 31평형 1천5백68가구를 공급한다.

대단지에 걸맞게 7개의 초중고교와 각종 공공.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인터체인지에 접해 있어 서울 강남까지 4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서울 동북권 거주자들은 의정부 송산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6만6천평의 부지에 아파트 5천8백30가구가 들어서는데 주택공사 현대산업
개발 등이 9~10월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동쪽으로 3km가량 떨어져 있는 지하철1호선(의정부역)과 동부간선도로
를 이용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

< 유대형 기자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