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와 연결해 고기떼를 찾아내는 휴대용 어군탐지기가 일본
낚시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반다이가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 어군탐지기 "포켓소너"가
그것.

낚시 찌에 달려있는 센서가 부근(수심 20m)에 있는 고기무리를 탐지,
게임기 액정화면에 나타나게 한 장치다.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인 "게임보이"에 15m의 케이블과 센서를 연결했다.

기존의 어군탐지기는 덩치가 커 보트에 부착해서나 쓸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포켓소너는 간단하게 들고다닐 수 있어 호수는 물론 바닷가
암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대당 1만4천8백엔.

반다이측은 "낚시꾼들로 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낚시점은 물론
완구점에서도 포켓소너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