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 하락을 반영,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속속 내리고 있다.

신용융자 이자율이란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자금을 대출해줄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18일 대우증권은 90일기준 신용융자 이자율을 기존 연17%에서 연14%로
3%포인트 내렸다.

삼성증권도 최고 5%포인트를 인하, 20일부터 <>30일 연15% <>60일 연17%
<>90일 연20% <>연체이자율 연25%를 적용키로 했다.

동원증권은 <>30일 연12% <>60일 연17% <>90일 연22%등 기간별로 3~5%씩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앞서 쌍용증권은 지난10일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고 8%포인트까지
내렸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신용융자 이자율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시중실세금리가
크게 떨어진데다 증권금융의 증권사에 대한 대출금리도 지난달 30일부터
연11.5%수준으로 내려 증권사들의 자금조달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