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환율상승으로 상장기업들의 수출액이 사상처음으로 내수를
앞질렀다.

18일 증권거래소가 5백23개 상장사의 수출및 내수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수출액은 1백22조1천6백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05% 증가했다.

반면 소비감소로 내수판매액은 3.08% 감소한 1백3조9천8백45억원에 그쳤다.

이에따라 총매출액 2백26조1천4백87억원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4.02%로 내수보다 컸다.

현대그룹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46.59%에서 55.01%로 높아지는등 30대
그룹의 평균 수출비중은 47.23%에서 59.64%로 높아졌다.

삼성그룹은 53.01%에서 71.73%로, 대우그룹은 57.39%에서 77.53%로,
LG그룹은 49.23%에서 61.61%로 높아졌다.

기업별로는 (주)대우가 15조4천9백1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13조2천3백91억원, 현대종합상사 11조4천3백60억원, LG상사
7조5천4백14억원, 삼성전자 7조3천6백26억원 순서로 수출액이 많았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