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조선소에서 덴마크의 노르덴사로부터 수주,
건조한 10만5천t급 유조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노르덴사의 요르겐센 회장과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이 배는 "노르드 아시아"호로 명명됐다.

이 배는 의장작업을 거쳐 오는 28일 인도된다.

배 길이는 2백44m, 폭 44m, 깊이 21m이며 항속은 14.5노트(시속 26.9km),
엔진은 1만6천1백20마력이다.

노르덴사는 정유운반선 7척, 살물선 7척, 유조선 2척 등 대형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유수의 해운선사다.

현대중공업과는 지난 91년초 15만t급 살물선 2척을 인도해 간 후 이번이
세번째 거래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