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남자프로골퍼들이 이번주 아시아무대 정복에 나선다.

김종덕 최경주 박남신 강욱순 정준 등 15명의 남자골퍼들은 20~23일
싱가포르 사프라리조트CC에서 열리는 98아시안PGA투어 에릭슨싱가프로오픈에
출전한다.

올시즌 투어 10번째 대회인 에릭슨싱가포르르오픈은 총상금 50만달러의
메이저급대회.

이번주 일본PGA투어가 없는 관계로 한국선수들뿐 아니라 조모에, 분추
루앙키트 등 아시아권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은 특히 일본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종덕이 가세, 어느때보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경주 정준 등도 시즌 첫승을 따낸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박세리 박지은, 일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여자프로골퍼들에
이어 남자선수들도 한국골프의 매운 맛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