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종금사의 편법적인 교환사채 발행을 규제키로 발표한
지 나흘만에 영남종금이 포철 사모교환사채를 발행했다.

19일 영남종금은 1백45억원어치의 포철 사모교환사채를 발행했다고 증
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 교환사채는 투자기관으로 알려진 캐피탈 말싱가( Capital Mal-Singa)
가 전량 인수했다.

주당 교환가격은 4만8천3백90원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종금사들이 발행한 포철 사모교환사채는 1천4백29억원으
로 늘어났다.

금감위는 지난 14일 종금채 발행목적에 벗어난 종금사의 편법적인 교환사
채 발행을 제한키로 발표했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