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영향으로 상장회사들은 올 상반기중 2조원에 이르는 특별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장회사협의회는 금융기관및 관리종목등을 제외한 4백58개 12월말
결산법인들의 금년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67%인 3백7개사가
특별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들 3백7개의 특별이익 규모는 모두 1조9천4백6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의 5천8백71억원 대비 3배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라이신사업부를 매각한 대상의 특별이익이 7천3백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중공업등의 순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사업부및 출자지분매각과 부동산 처분등으로 특별이익을
발생시킬 상장사들이 하반기에도 속출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올해 전체 특별
이익규모는 3조원선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