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금융 활성화 방안] 자금난 완화 .. '무역업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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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는 19일 정부의 수출입금융 활성화 조치를 두손을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 요청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정부의 적극적 수출확대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그동안 수출입금융 지원조치를
종합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무역업계의 자금난 완화와 수출촉진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금융및 기업 구조조정,실업난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수출증진을 위한 결단"이라며 "무역업계도 이를 계기로 수출증대를
위해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관련, 황두연 무협 부회장은 "이번 조치로 6~30대 그룹이 무역어음을
통해 사실상 무역금융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며 이들 중견
그룹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6~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 전체 수출의 12.7%에 해당하는 86억5천만달러
(작년동기대비 마이너스 8.7%)를 수출했었다.
이는 상반기 전체수출이 3.6% 증가한 것과 견줘 아주 저조한 성적이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조치를 정부의 적극적 수출확대 의지로 평가
했다.
전경련은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 "IMF와의 약속과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해 수출입 정책이 상당히 제한적인 여건하에서 무역어음 할인
원활화, 대외지급 보증 확대 등의 조치는 높이 평가하고 환영할 만한 일"
이라고 평가했다.
1~5대그룹들도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플랜트나 조선 등의 연불수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정부측의
보증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임영학 이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려
할때 파이낸싱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이번 조치로 이같은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업계도 장비수출로부터 해외프로젝트
출자자금, 사업초기 운전자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금융지원을 받을수
있게 됨에 따라 수출을 크게 늘릴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현대건설 (주)대우 등 건설업체들도 국책은행의 해외건설 보증지원 기능
강화조치를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처럼 전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일선 은행 창구에서
이같은 정책이 실제로 조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번 조치가 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 곧 시행될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주길 희망했다.
또 (주)쌍용도 "은행들이 얼마나 정부정책에 호응할지가 관건"이라며
정부가 사후관리를 꼼꼼히 해줄 것을 요망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
분위기다.
업계 요청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정부의 적극적 수출확대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그동안 수출입금융 지원조치를
종합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무역업계의 자금난 완화와 수출촉진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금융및 기업 구조조정,실업난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수출증진을 위한 결단"이라며 "무역업계도 이를 계기로 수출증대를
위해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관련, 황두연 무협 부회장은 "이번 조치로 6~30대 그룹이 무역어음을
통해 사실상 무역금융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을수 있게 됐다"며 이들 중견
그룹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6~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 전체 수출의 12.7%에 해당하는 86억5천만달러
(작년동기대비 마이너스 8.7%)를 수출했었다.
이는 상반기 전체수출이 3.6% 증가한 것과 견줘 아주 저조한 성적이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조치를 정부의 적극적 수출확대 의지로 평가
했다.
전경련은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 "IMF와의 약속과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등에 의해 수출입 정책이 상당히 제한적인 여건하에서 무역어음 할인
원활화, 대외지급 보증 확대 등의 조치는 높이 평가하고 환영할 만한 일"
이라고 평가했다.
1~5대그룹들도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플랜트나 조선 등의 연불수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정부측의
보증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임영학 이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려
할때 파이낸싱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이번 조치로 이같은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정보통신업계도 장비수출로부터 해외프로젝트
출자자금, 사업초기 운전자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금융지원을 받을수
있게 됨에 따라 수출을 크게 늘릴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현대건설 (주)대우 등 건설업체들도 국책은행의 해외건설 보증지원 기능
강화조치를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업계는 이처럼 전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일선 은행 창구에서
이같은 정책이 실제로 조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이번 조치가 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 곧 시행될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주길 희망했다.
또 (주)쌍용도 "은행들이 얼마나 정부정책에 호응할지가 관건"이라며
정부가 사후관리를 꼼꼼히 해줄 것을 요망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