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여자승무원(스튜어디스) 10명 중 2명 정도가 기혼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승무원의 평균연령도 점차 높아지는 등 여승무원 세계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여승무원 1천2백39명중
기혼자는 2백67명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여승무원을 처음 뽑았던 지난 88년에는 기혼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대한항공도 현재 전체 여승무원 2천4백21명중 기혼자가 4백27명으로 기혼
비율(17.6%)이 지난 96년의 12.5%보다 2년 남짓만에 5.1%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여승무원의 평균연령도 점차 높아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출범
초기에 24세였으나 현재는 26.5세로 10년만에 2.5세가 많아졌다.

대한항공 여승무원의 평균연령은 아시아나보다 조금 적은 25.8세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4년을 넘는다.

류성 기자 sta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