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첩보 위성사진 한국-미국 신경전 일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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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지하시설을 찍은 미국 첩보위성 사진의 존재유무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한.미간의 신경전은 미국측이 19일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명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함으로써 일단 마무리됐다.
사태의 발단은 북한 영변의 지하시설과 관련, "첩보위성사진을 미국측
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중"이라는 외교통상부 이호진 대변인의 코멘트가
외신에 실리면서부터.
문제는 첩보위성과 같은 미묘한 문제에 대해선 서로 확인을 해주지 않는게
외교상 관례라는 점.
미 국방부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18일 이에 대해 "충격적 (shocking)"
이란 표현을 쓰면서 "한국의 "외교통상부장관"이 관례를 깨며 우리측의
정보사항을 무시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코멘트의 주체로 외교통상부
(Ministry) 와 외교통상부장관 (Minister) 을 혼동한데서 비롯된 것.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외신과의 전화회견에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첩보위성 사진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미 국무부측에도 사실확인을 요청해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론한
것은 "오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
벌어졌던 한.미간의 신경전은 미국측이 19일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명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함으로써 일단 마무리됐다.
사태의 발단은 북한 영변의 지하시설과 관련, "첩보위성사진을 미국측
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중"이라는 외교통상부 이호진 대변인의 코멘트가
외신에 실리면서부터.
문제는 첩보위성과 같은 미묘한 문제에 대해선 서로 확인을 해주지 않는게
외교상 관례라는 점.
미 국방부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18일 이에 대해 "충격적 (shocking)"
이란 표현을 쓰면서 "한국의 "외교통상부장관"이 관례를 깨며 우리측의
정보사항을 무시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코멘트의 주체로 외교통상부
(Ministry) 와 외교통상부장관 (Minister) 을 혼동한데서 비롯된 것.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외신과의 전화회견에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정보 브리핑을 받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첩보위성 사진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미 국무부측에도 사실확인을 요청해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론한
것은 "오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