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환 원장에 듣는다 ]

21세기를 맞이하면서 가장 중요한 분야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환경문제는 인류 생존의 마지막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환경분야가 제일 먼저 외면당하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환경문제에 너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정책.제도적인 대처 수준이 상당히 미흡하다.

의과대학을 나온 사람이면 의사고시를 통과할 수 있듯이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들이 환경관련 각종 국가고시에 응시해 자격증을 획득할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수강생 대부분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환경분야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교 자체 교수진 외에 환경관련 외부 전문가를 초빙, 적극적인
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갈수록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는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전공분야 개발도 서두를 생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