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매력적인 세계는 없다"

신세대 한의사 정민기(32.늘고운한의원 원장)씨의 한의대.한의학 이야기.

제2의 "동의보감"을 꿈꾸며 인술의 바다를 항해하는 젊은 "허준"의 수련
과정이 재미있다.

영어에만 매달리다 한문의 괴력에 눈뜨는 입문기, 한명을 눕혀놓고 열명이
침을 찔러가는 경혈학 실습, 마음을 다스려야 병을 치료한다는 "심침"의
세계, 동서양 의학을 함께 익히는 지옥훈련.

"일신의 병뿐만 아니라 천하의 병을 고칠수 있어야 대의"라는 메시지도
반짝인다.

(정민기 저 명진출판 7천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