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반가정의 기존 구리전화선으로도 광케이블처럼 전화는 물론
영상과 데이타통신 인터넷서비스등을 고속으로 동시에 이용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가입자망 고도화계획의 하나로 1초당 최대 원고지 3만장 분량
의 정보를 이용할수 있는 광가입자 전송장치(FLC-C)를 개발,내년부터 상용
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10억원을 투자,삼성전자및 삼우통신과 공동개발한 이 장치는
전화국에 설치돼 보조장치(ONU)를 통해 아파트단지등 주거밀집지역내 가입
자 전화선과 연결,26-50메가bps의 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장치는 1대당 1만7천여 가입자를 수용할수 있다.

이에따라 주거밀집지역에서도 2-3대만 설치하면 광케이블처럼 잡음 데이
타손실등 장애없이 음성과 영상통신 데이터통신 인터넷서비스등을 동시에
이용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내년부터 대형아파트단지및 주거밀집지역에 이 장치를 우선적
으로 설치한후 일반 주택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