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일 총 공사비 5천6백여원을 투입,목포 해남등 전남남
부권과 공주,논산등 충남중부권에 대한 광역상수도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두 지역이 생활 및 공업용수의 부족으로 조금만 가뭄
이 들어도 심각한 급수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 73억원을 들여 내년
에 실시설계를 마친뒤 2000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남남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은 전남 장흥군 부산면에 들어선 탐진 다
목적댐을 취수원으로 오는 2002년까지 관로 1백50km를 건설,하루 35만
t의 물을 목포 강진 영암 진도 완도 해남 장흥 신안 무안 함평에 공급
한다는 계획이다.

충남중부권 광역상수도사업은 충남 공주시 사곡면 고당리에 설치한
마곡천댐을 취수원으로 2003년까지 1백7km의 관로를 건설,하루 9만t의
물을 공주,논산시와 부여군 동부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