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태스크포스' 3차회의] '사업교환' 기아처리후 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대그룹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입찰결과를 지켜본 후
9월10일께 1차구조조정 방안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1차 구조조정안은 5대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업종에 국한해 마련키로 했다.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급으로 구성된 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20일 오전 3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태스크포스 간사인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5대그룹 영위업종을
위주로 구조조정안을 이달중에 마련키로 했다"며 "자동차까지 포함시킬
경우 기아 국제입찰 이후인 9월10일께 1차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문제를 뺀다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도 발표가 가능하다"고
덧붙여 자동차 구조조정 포함여부를 둘러싼 5대그룹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손 부회장은 1차 구조조정안 내용과 관련, "3각 빅딜과 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업종별.기업별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 개별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업구조조정 방법에는 그룹간 특정 사업교환을 비롯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회사설립, 사업매각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손 부회장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태스크포스가 내놓을 1차안은 5대그룹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TFT-LCD
(초박막액정 표시장치) 등에 관한 사업구조조정방안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6위 이하 그룹에서도 참여하고 있는 석유화학 항공 철도차량 조선 등은
2차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불가피하게 이들 업종을 1차안에 포함시킬 경우에도 내용은 5대그룹끼리의
사업구조조정에만 국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손 부회장은 이와 관련, "이미 5대그룹 중심의 구조조정대상 업종이 확정된
상태이며 각 그룹 실무자간에 2자 3자 협상 형식의 접촉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업원 주주 채권자들이 동요할 우려가 있어 어떤 업종을 협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
9월10일께 1차구조조정 방안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1차 구조조정안은 5대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업종에 국한해 마련키로 했다.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급으로 구성된 전경련
구조조정 태스크포스는 20일 오전 3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태스크포스 간사인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5대그룹 영위업종을
위주로 구조조정안을 이달중에 마련키로 했다"며 "자동차까지 포함시킬
경우 기아 국제입찰 이후인 9월10일께 1차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문제를 뺀다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도 발표가 가능하다"고
덧붙여 자동차 구조조정 포함여부를 둘러싼 5대그룹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손 부회장은 1차 구조조정안 내용과 관련, "3각 빅딜과 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업종별.기업별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해 개별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사업구조조정 방법에는 그룹간 특정 사업교환을 비롯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회사설립, 사업매각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손 부회장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태스크포스가 내놓을 1차안은 5대그룹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TFT-LCD
(초박막액정 표시장치) 등에 관한 사업구조조정방안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6위 이하 그룹에서도 참여하고 있는 석유화학 항공 철도차량 조선 등은
2차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불가피하게 이들 업종을 1차안에 포함시킬 경우에도 내용은 5대그룹끼리의
사업구조조정에만 국한시킬 것으로 보인다.
손 부회장은 이와 관련, "이미 5대그룹 중심의 구조조정대상 업종이 확정된
상태이며 각 그룹 실무자간에 2자 3자 협상 형식의 접촉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업원 주주 채권자들이 동요할 우려가 있어 어떤 업종을 협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