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사무치는 음악을 아십니까"

일본 반다이가 선보인 "골전도뮤직 플레이어"의 선전문구다.

이름하여 "소리없는 외침(silent shout)".

음악이 장전된 캔디모양의 막대를 입안에 넣고 스위치를 넣으면 미세한
떨림이 시작된다.

진동은 입천장을 타고 두개골로 올라간다.

이 진동이 뇌를 두드리면서 실제 가락이 느껴진다는 것.

같은 음악이라도 귀로 듣는 것과는 전혀 색다른 감각으로 즐길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물론 주변사람들은 전혀 들을 수 없다.

음악종류는 "힙합"등 신세대용 최신음악과 장년층을 위한 소프트 뮤직등
4가지다.

오는 9월부터 시판될 이 제품의 가격은 1천4백80엔(약13만5천원).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