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가 앞으로 1년동안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X)은행은 20일 뉴욕증시 주가가 지난
6년간의 활황을 끝내고 향후 12개월에 걸쳐 25-30%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물론 이 시나리오는 최악의 경우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이 은행은 주가하락 근거로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배율 <>미국기업의
영업실적부진 <>채권투자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던 주식투자 수익률을
들었다.

먼저 주가수익배율의 경우, 지난 7월 현재 29배로 너무 높다는 것.

이 배율이 23배가 넘으면 영락없이 주가가 떨어진 과거 사실로 볼때
향후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기업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아시아경제위기 여파로 미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거론됐다.

지난 10년간 기업들의 순익증가율은 연평균 6.3%였지만 올들어 3-4%로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 주가가 기업실적에 비해 과잉 포장됐다는 게 아메리칸은행의 평가다.

채권과 주식투자 수익률 문제에서는 주식투자 수익률이 채권투자에 비해
약 8%나 높았다는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8,693.28.

따라서 예상대로 1년후 주가가 최대 30%까지 떨어진다면 내년 이맘때
다우존스지수는 6,000 수준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