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20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장기채권
등급을 우량 등급인 "Aaa"에서 "Aa1"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으나 아시아 전역의
자동차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 도요타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신용등급은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 가운데 가장 높다.

무디스는 하루전에도 닛산 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 등 일본 굴지의
2개 자동차회사 신용등급을 "정크 본드" 수준보다 한단계 위인 "Baa3"으로
각각 떨어뜨렸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