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계열사 샘표식품주 매입 .. 현 경영진 지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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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의 형제간 경영권분쟁과 관련해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현 경영진을
편들기위해 샘표주식주를 의도적으로 매집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20일 샘표식품의 박승재 전사장은 주식을 매집한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할부금융이 샘표식품주를 주식투자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증권감독원의 공시실에서 대우할부금융의 지분신고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박승재 전사장측은 밝혔다.
박 전사장측은 대우할부금융이 증감원에 신고한 대량주식보유보고서에
수기로 "대우증권 요청건"이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사장측은 또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샘표식품 주식매집이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점도 의혹스럽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우할부금융은 6월24일 대우증권 역전지점을 통해 9천3백90만주를
사들였고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바로 다음날 대우증권 서초지점에서
8천8백30주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사장측은 이에따라 법원에 대우할부금융의 샘표식품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
편들기위해 샘표주식주를 의도적으로 매집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20일 샘표식품의 박승재 전사장은 주식을 매집한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할부금융이 샘표식품주를 주식투자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증권감독원의 공시실에서 대우할부금융의 지분신고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박승재 전사장측은 밝혔다.
박 전사장측은 대우할부금융이 증감원에 신고한 대량주식보유보고서에
수기로 "대우증권 요청건"이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사장측은 또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샘표식품 주식매집이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이뤄진 점도 의혹스럽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우할부금융은 6월24일 대우증권 역전지점을 통해 9천3백90만주를
사들였고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바로 다음날 대우증권 서초지점에서
8천8백30주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전사장측은 이에따라 법원에 대우할부금융의 샘표식품 보유주식
전량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