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가파치"의 제화부문인 가파치제화(대표 오준섭)
가 오는 9월초 대리점 조직을 정비,구두시장에 뛰어든다.

가파치제화는 최고급원단을 사용하는 등 품질은 국내유명브랜드보다 높
게 하되 가격은 한단계 아래로 책정하는 "고품질중저가" 전략으로 국내시장
을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사화 숙녀화 등 총 1백30여종을 새로 디자인했다.

이와함께 가파치제화는 연말까지 모두 40여개의 직판영업망을 갖추기위해
대리점모집에 나섰다.

가파치제화는 체인가입비를 받지 않고 본사가 특판부 인력을 투입,인근지
역에 상품권판매를 해주는 등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오준섭사장은 "광고비를 쓰지 않고 원가를 절감하면 금강등 국내유명브랜
드보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며 "가파치제화매장은
지갑 벨트 핸드백 등 "가파치" 브랜드의 다른 상품들도 함께 팔 수 있는 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가파치"는 지난 91년 핸드백 지갑 벨트 라이터 넥타이 등 잡화률를 생산
하는 14개기업이 상표를 공유하면서 대표적인 중소기업공동브랜드로 평가받
아왔으나 지난해 말 부도가 났었다.

그러나 지난 5월 화의개시에 이어 제화부문 별도회사가 설립돼 공동브랜
드의 재기가 기대되고 있다.

문의 (02)3462-7321-6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