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모라토리엄 발표로 급락했던 주가가 엔화강세 등 아시아 금융시장
의 안정세로 단기간에 회복하는 양상이다.

외국인도 이틀째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분규의 해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투신자금
인출도 진정되는 등 국내적인 요인도 호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가가 단기급등 한데다 종합주가지수 320선대의 매물벽이 두터워
단기적으로는 조정양상이 이어질 듯하다.

이달말 MSCI비중이 높아져 외국인의 선취매가 들어오고 있는 한전 삼성전자
LG화학 등 블루칩 중심의 단기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 김기태 엥도수에즈 WI카 증권이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