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동 전부총재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 대의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부총재는 "더 이상 정치적 경륜과 자질이 문제되는 아마추어 정치로는
당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복잡한 당내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할 수 있는
리더십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부총재는 <>차세대 지도자 육성 <>예비내각 구성 <>당운영체제 대폭
개편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전부총재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식 5년 중임 대통령제로든
순수내각제로든 김대중 대통령 임기중에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 헌법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신상우 이웅희 차수명 권정달 정창화 한승수 김도언
의원 등 현역의원 51명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47명 등 모두 98명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했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