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광주예술대 광양대 서남대 등 4개 대학 교수협의회는 21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예술대와 한려대의 폐쇄결정은 구조조정 논리를 무리하게
교육분야에 적용한 것"이라며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대한 폐쇄 계
고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회견에서 "4개 대학의 학내사태가 지금처럼 극단적 상황에
이른 것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교육부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면서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민주적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이건호 기자 lee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