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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사태] '타결 가로막는 핵심쟁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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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리해고"를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여전히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타결을 가로막고 있는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의 구체적 규모와 정리해고되지
    않는 나머지 인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

    회사측은 그동안 정리해고 규모에 대해 일방적으로 양보해온 만큼 이날
    제시한 4백60명 해고안에서 더 이상 양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측은 중재단이 제시한 2백67명 해고안을 받아들인 상태다.

    또 정리해고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문제도 노사간에 전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정리해고 규모 =중재단은 회사측이 정리해고를 통보한 1천5백38명중
    식당종업원 1백67명에 1백여명을 더한 2백50명~3백명을 정리해고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 안을 수용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20일 심야협상에서 제시한 4백60명 안에서 절대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김판곤이사는 21일 "정리해고 규모에 관한한 이 안이 회사측의 최종안"
    이라고 말했다.

    <> 정리해고자 위로금 =중재단은 노사합의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원칙만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미 명예퇴직한 사람에게 지급한 통상임금 10개월치 위로금과
    퇴직금을 이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그러나 이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만큼 단체협약규정에 따라
    45일분의 퇴직위로금과 통상임금 2개월치만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 정리해고에서 구제된 사람들 =중대단이 제시한 안은 "6개월 무급휴직,
    6개월 재훈련 교육"이다.

    1년후에는 전원 복귀시킨다는 것.

    노조측은 이에대해 "휴직"이 아닌 "휴가"로 하자는 입장이다.

    휴직일 경우 그 기간이 근속연수에 포함되지 않아 호봉승급 등에서 불이익
    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년 무급휴직에서 1년6개월 휴직, 6개월 재훈련 교육으로 다소
    양보된 안을 내놨다.

    특히 사측은 이미 지난 7월31일자로 2백5명이 2년 무급휴직에 들어간
    만큼 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더 이상 양보할수 없는 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고용안정기금 =중재단과 노조는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출연하는 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노조는 특히 노조원 뿐만이 아니라 간부급이상의 전직원도 고용안정기금에
    기본급의 2%를 내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회사측은 경영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여력이 없고 과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이미 임금이 25~35%까지 깎인 상태이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 고소고발 =노조와 사측은 장기간 분규과정에서 서로를 맞고소한 상태에
    있다.

    중대단은 노사화합차원에서 양측의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취하하자는 안을
    제시했고 노조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사측은 부장 과장급 등 중간간부들이 노조원에게 폭행당해 큰
    피해를 입은 이상 이들의 동의없이 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할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 사측은 회사가 정상화되고 노사간의 감정이 풀리면 추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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