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주식수요 기반이 취약해졌다는 소리가 나온지도 오래됐다.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로서 제기능을 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증권사들마저도 주식매수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수급 불안에 비례해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는 불안해지고 주가도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최근들어 한국에서는 중요한 정책결정이 나올때 마다 습관적으로 먼저
외국인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다.

주제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외국인 눈치만 살피는데 급급한 것도 투자심리
불안요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