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6개월/구조조정] 6~64대그룹 : '평가/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더 필사적이다.
주력업종에서 대부분 확고한 위치를 잡지 못한데다 자금 또한 5대 그룹에
비해 크게 달리기 때문이다.
6~64개 그룹중 11개 그룹은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나머지 기업들도 구조조정 일정이 제대로 맞아들어가지 않으면 자칫
워크아웃 대상으로 몰릴 수 있는데다 그럴 경우 본체까지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싸여 있다.
각 그룹들은 계열사를 모두 팔아서라도 주력업종만은 살려보겠다는
생각이다.
아예 본체까지 팔아치울 수 있다는 각오를 내보이는 곳도 있지만 어쨌든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남는데 있다.
일찌감치 구조조정에 나서 안정권에 들어간 회사도 없진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변혁기의 한 가운데서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계열사및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외자를
도입하고 현금흐름경영에 주력하며 부채비율을 2백%까지 낮추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날 방도가 없다.
한진은 항공기와 선박을 매각,이미 8억3천만달러를 유치했다.
또 한진종합건설의 부산 안락동 대지 3천9백평과 (주)한진의 대구지역
공장부지 5천5백평 등 국내외 부동산을 팔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97년말
9백8%였던 그룹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1백90%로 낮출 방침이다.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유치하려는 외자 규모는 모두
30억달러다.
한진은 현재 23개인 계열사를 내년말까지 수송물류업, 수송기기 제조업,
수송기지 건설업, 금융업 등 4개업종 6~7개사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종합수송.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쌍용은 쌍용양회 산하 용평리조트의 경우 덩치가 커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 골프장 콘도 스키장 등 사업부를 독립시켜 분할매각하거나
분할 외자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쌍용양회의 쌍용정유지분(28%)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거나 정유의
증자과정에서 주식을 외국기업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키로했다.
은화삼골프장 등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매물외에 저동그룹사옥 옆에 신축한
(주)쌍용 본사건물, 쌍용양회 대구공장, 삼각지 사옥부지도 매각키로 했다.
비주력기업들을 매각하거나 상호관련성이 높은 업종을 통폐합, 현재 8개
업종에 걸쳐 21개나 되는 계열사를 양회 정유 건설 등 2~3개 업종 3~4개사로
축소키로 했다.
쌍용은 이미 쌍용자동차 리버사이드시멘트사(미국) 쌍용제지 베이뷰쇼핑센터
(미국) 등을 매각했다.
한화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한화바스프우레탄과 한화NSK 한화GNK 등을 매각했다.
특히 한화에너지 발전부문을 미국 AES사에 8억7천4백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이와 함께 한화에너지 정유부문, 한화자동차부품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화학, 유통.레저, 금융업 3개 업종의 6개사로 축소된다.
금호는 주요계열사의 지분과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모두 18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온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팔고 다시 리스하는 방법으로 2억9천만달러를
들여오고 해외투자회사로부터 2억달러 이상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이 갖고 있는 금호P&B화학등 2~3개 화학계열 자회사의 지분도
팔 예정이다.
대림과 두산 한솔 코오롱 동구제강 동부 아남 등도 활발한 구조조정 작업도
활발하다.
효성의 구조조정은 더욱 극적이다.
19개 계열사를 이미 16개사로 줄인데 이어 효성물산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4개사로 다시 줄인뒤 최종적으로는 효성T&C 1개사로 흡수
통합한다는 것.
내달 15일께 합병주총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주요그룹 구조조정 추진현황 ]]
<>.한진
<>구조조정
.23개 계열사->4개 사업군 6-7개사로 통폐합
.수송/물류전업도 80%로 제고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올해 20억달러, 내년 10억달러 등 30억달러 유치추진
<>.쌍용
<>구조조정
.21개 계열사->2-3개업종 3-4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쌍용자동차 쌍용제지 등 4개사 매각 완료
.10억달러 유치목표
<>.한화
<>구조조정
.31개 계열사->4개업종 6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한화에너지 발전부문 등 매각 완료
<>.금호
<>구조조정
.주력업종중심으로 계열사구조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8억달러 유치목표
<>.대림
<>구조조정
.12개 계열사->11개사, 계열사별로 사업재조정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LG칼텍스 지분 LG그룹에 매각
<>.두산
<>구조조정
.23개 계열사->4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합작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18억달러 유치목표
<>.효성
<>구조조정
.16개 계열사->효성T&C로 통폐합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5억달러 유치목표
.효성바스프 매각 완료
<>.코오롱
<>구조조정
.26개 계열사->21개사로 이미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억달러 외자유치 완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
주력업종에서 대부분 확고한 위치를 잡지 못한데다 자금 또한 5대 그룹에
비해 크게 달리기 때문이다.
6~64개 그룹중 11개 그룹은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나머지 기업들도 구조조정 일정이 제대로 맞아들어가지 않으면 자칫
워크아웃 대상으로 몰릴 수 있는데다 그럴 경우 본체까지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싸여 있다.
각 그룹들은 계열사를 모두 팔아서라도 주력업종만은 살려보겠다는
생각이다.
아예 본체까지 팔아치울 수 있다는 각오를 내보이는 곳도 있지만 어쨌든
궁극적인 목표는 살아남는데 있다.
일찌감치 구조조정에 나서 안정권에 들어간 회사도 없진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변혁기의 한 가운데서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계열사및 자산 매각과 계열사 정리.외자를
도입하고 현금흐름경영에 주력하며 부채비율을 2백%까지 낮추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날 방도가 없다.
한진은 항공기와 선박을 매각,이미 8억3천만달러를 유치했다.
또 한진종합건설의 부산 안락동 대지 3천9백평과 (주)한진의 대구지역
공장부지 5천5백평 등 국내외 부동산을 팔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97년말
9백8%였던 그룹 부채비율을 2000년까지 1백90%로 낮출 방침이다.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유치하려는 외자 규모는 모두
30억달러다.
한진은 현재 23개인 계열사를 내년말까지 수송물류업, 수송기기 제조업,
수송기지 건설업, 금융업 등 4개업종 6~7개사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종합수송.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쌍용은 쌍용양회 산하 용평리조트의 경우 덩치가 커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 골프장 콘도 스키장 등 사업부를 독립시켜 분할매각하거나
분할 외자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쌍용양회의 쌍용정유지분(28%)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거나 정유의
증자과정에서 주식을 외국기업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키로했다.
은화삼골프장 등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매물외에 저동그룹사옥 옆에 신축한
(주)쌍용 본사건물, 쌍용양회 대구공장, 삼각지 사옥부지도 매각키로 했다.
비주력기업들을 매각하거나 상호관련성이 높은 업종을 통폐합, 현재 8개
업종에 걸쳐 21개나 되는 계열사를 양회 정유 건설 등 2~3개 업종 3~4개사로
축소키로 했다.
쌍용은 이미 쌍용자동차 리버사이드시멘트사(미국) 쌍용제지 베이뷰쇼핑센터
(미국) 등을 매각했다.
한화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한화바스프우레탄과 한화NSK 한화GNK 등을 매각했다.
특히 한화에너지 발전부문을 미국 AES사에 8억7천4백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이와 함께 한화에너지 정유부문, 한화자동차부품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화학, 유통.레저, 금융업 3개 업종의 6개사로 축소된다.
금호는 주요계열사의 지분과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모두 18억달러의
외자를 들여온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팔고 다시 리스하는 방법으로 2억9천만달러를
들여오고 해외투자회사로부터 2억달러 이상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이 갖고 있는 금호P&B화학등 2~3개 화학계열 자회사의 지분도
팔 예정이다.
대림과 두산 한솔 코오롱 동구제강 동부 아남 등도 활발한 구조조정 작업도
활발하다.
효성의 구조조정은 더욱 극적이다.
19개 계열사를 이미 16개사로 줄인데 이어 효성물산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4개사로 다시 줄인뒤 최종적으로는 효성T&C 1개사로 흡수
통합한다는 것.
내달 15일께 합병주총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주요그룹 구조조정 추진현황 ]]
<>.한진
<>구조조정
.23개 계열사->4개 사업군 6-7개사로 통폐합
.수송/물류전업도 80%로 제고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올해 20억달러, 내년 10억달러 등 30억달러 유치추진
<>.쌍용
<>구조조정
.21개 계열사->2-3개업종 3-4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쌍용자동차 쌍용제지 등 4개사 매각 완료
.10억달러 유치목표
<>.한화
<>구조조정
.31개 계열사->4개업종 6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한화에너지 발전부문 등 매각 완료
<>.금호
<>구조조정
.주력업종중심으로 계열사구조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8억달러 유치목표
<>.대림
<>구조조정
.12개 계열사->11개사, 계열사별로 사업재조정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LG칼텍스 지분 LG그룹에 매각
<>.두산
<>구조조정
.23개 계열사->4개사로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합작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18억달러 유치목표
<>.효성
<>구조조정
.16개 계열사->효성T&C로 통폐합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5억달러 유치목표
.효성바스프 매각 완료
<>.코오롱
<>구조조정
.26개 계열사->21개사로 이미 축소
<>자산매각및 외자유치
.1억달러 외자유치 완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