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장비개발실 강정식 박사팀이 버스 트럭 등 상용차용 휠에
사용되는 디스크 압착성형장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연구원이 현대정공과 공동으로 1년6개월간 5억원을 투입해 상용화하는데 성
공한 이 디스크머신은 상용차의 휠에 사용되는 디스크를 금형 형상에 따라
압착성형한다.

기존 프레스 공법과는 달리 컴퓨터를 이용해 원하는 형상을 자유자재로 표
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소재의 물성치에 따라 성형 형상을 쉽게 변경할수 있으며 프레스 공법에
비해 디스크의 내구성이 2배로 높고 중량이 30% 줄면서 연비가 0.4% 향상되
는 것이 특징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현대정공은 이 장비를 작업현장에 설치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대
형 디스크를 생산, 수입품 가격대비 40%선에서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