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이 CP(기업어음)중개업무를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24일 유양상신한증권 사장은 "대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CP
발행이 중견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CP시장 변화에 따라
중개업무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명동지점을 CP중개전문센터로 탈바꿈시킬 전략으로 명동
지점의 전광판을 없애고 그 자리에 CP중개 전담팀을 배치했다.

또 현재 4명으로 구성된 CP중개 전담팀을 다음달까지 10명 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종금사 은행등의 CP전문가 영입을 추진중이다.

신한증권은 현재 1조원인 CP중개실적으로 올한해 4조원 규모로 늘려
잡았으며 1백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증권이 이처럼 CP중개업무를 특화시키는 것은 <>올들어 종금사의
CP중개업무가 약화됐고 <>금융감독위원회의 제동에 따라 대기업의 CP
발행이 주춤한대신 중견기업의 CP발행이 늘 전망이며 <>수익증권이 대
형증권사로 몰림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키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