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급 안식년제...촉탁/자문역 확대 .. 삼성, 인건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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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구조조정 일환으로 임원급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실시한다.
또 촉탁계약제와 자문역제를 대폭 확대한다.
기업들이 임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현재 진행중인 조직개편과 고용조정 방안의 하나로 임원급에 한해
유급 안식년제를 실시해 실질적인 임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유급 안식년제는 1년간 기본급만 주고 쉬게 하는 일종의
임원 유급휴가제로 1년후 복직허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삼성은 안식년제가 도입되면 해당임원당 인건비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은 안식년제와 함께 그동안 시행해온 촉탁 계약제및 자문역제도 임원
구조조정 방안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촉탁 계약직 임원은 회사와 연봉계약을 체결, 대외적으로 임원직책을
유지하면서 특정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며 실적에 따라 1년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주로 기술직 임원에 대해 삼성은 계약직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문역은 1년후 자동퇴직하는 것이 원칙으로 정리 대상자에 시간을
주는 의미가 크다.
삼성은 물산과 중공업, 전자, 생명등 주요 계열사들이 10~20%의 임원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으로 이미 대상임원중 일부를 안식년, 계약직, 자문역
해당자 등으로 선정 통보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대상임원은 희망퇴직이나 분사등을 통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삼성은 그룹전체 임원 1천3백명중 약1백50명이 이같은 방식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안식년제의 도입으로 경비를 상당히 절감하는 한편 결재
단계 축소와 의사결정 신속화를 통한 조직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
또 촉탁계약제와 자문역제를 대폭 확대한다.
기업들이 임원을 대상으로 안식년제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현재 진행중인 조직개편과 고용조정 방안의 하나로 임원급에 한해
유급 안식년제를 실시해 실질적인 임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유급 안식년제는 1년간 기본급만 주고 쉬게 하는 일종의
임원 유급휴가제로 1년후 복직허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삼성은 안식년제가 도입되면 해당임원당 인건비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은 안식년제와 함께 그동안 시행해온 촉탁 계약제및 자문역제도 임원
구조조정 방안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촉탁 계약직 임원은 회사와 연봉계약을 체결, 대외적으로 임원직책을
유지하면서 특정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며 실적에 따라 1년단위로 재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주로 기술직 임원에 대해 삼성은 계약직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문역은 1년후 자동퇴직하는 것이 원칙으로 정리 대상자에 시간을
주는 의미가 크다.
삼성은 물산과 중공업, 전자, 생명등 주요 계열사들이 10~20%의 임원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중으로 이미 대상임원중 일부를 안식년, 계약직, 자문역
해당자 등으로 선정 통보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대상임원은 희망퇴직이나 분사등을 통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삼성은 그룹전체 임원 1천3백명중 약1백50명이 이같은 방식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안식년제의 도입으로 경비를 상당히 절감하는 한편 결재
단계 축소와 의사결정 신속화를 통한 조직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