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98 예모아 가을 콘서트"가 9월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김남윤(바이올린), 바실리 강(트럼펫), 장현주
(메조소프라노), 김영환(테너), 박정원(소프라노), 최현수(바리톤) 등 6명의
중견연주자들이 함께 출연한다.

연주는 장윤성의 지휘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연주곡은 우리나라 가곡,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아리아와
협주곡으로 꾸몄다.

먼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서곡을
연주하고 김남윤이 경쾌하고 날렵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들려준다.

KBS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주자인 러시아출신 한국인2세 바실리강이
아르튀니안의 "트럼펫협주곡"연주하고 장현주가 구노의 오페라 "사포"중
"불멸의 수금이여"를 부른다.

김영환은 "운명의 힘"중 "천사같은 나의 레오노라"를, 박정원은 김동진의
"신 아리랑"과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최현수는 베르디 오페라 "춘희"중
"프로벤자 고향으로 돌아가자"를 준비했다.

마지막 무대는 최현수와 김영환이 함께 올라 "운명의 힘"중 "소용없다,
알바로, 네가 세상에 숨었어도"를 들려준다.

예모아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후원회가 후원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이번이 2번째다.

예술의전당 후원회는 이 콘서트를 연간 5회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이 콘서트를 통해 5억원의 후원회기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580-1234.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