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통신 방식인 주파수공용통신(TRS)도 이동전화처럼 사용할수 있게
됐다.

특히 기업들의 다양한 업무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물류관련
기업에서는 다양한 정보제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TRS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TRS의 공중전화망(PSTN) 접속을 허용하면서
통신범위가 획기적으로 넓어졌다.

이동전화와 똑같이 일반 유무선전화와 자유롭게 통화할수 있게 된것이다.

한국통신TRS는 공중전화망 접속허용 이후 처음으로 TRS의 일반전화 연결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아날로그방식의 TRS 가입자를 대상으로 먼저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께 디지털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남텔레콤 서울TRS 대구TRS 등 후발업체들도 올해안에 일반전화망 연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한국통신등 기간통신 사업자들과 전화망 접속에 따른 접속료
정산협상을 벌이고 있다.

솔루션 서비스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인 TRS 사업자들이 일반전화망 접속과
함께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분야다.

각 기업들의 사업특성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뒤 이를 TRS망과 연결
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자체 솔루션개발팀 가동은 물론 시스템통합(SI) 업체들과의 제휴
를 통해 솔루션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이달초 정보기술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인력을 보강했다.

또 아남정보기술과 손잡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삼성전자의 가전배송,
신세계백화점의 배달상품관리, 부곡공영복합화물터미널의 수배송지원시스템
등을 각각 구축했다.

서울TRS는 열림정보통신 테라피정보통신 등과 제휴를 맺고 차량위치추적
시스템(AVL) 데이터전송시스템 등을 개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 경남지역 사업자인 세방텔레콤은 버스운수업체는 물론 버스이용자
에게도 유익한 버스관제및 이동추적시스템을 자체 개발중이며 대구TRS는
대구도시가스의 가스관 점검및 관리에 적합한 관제프로그램을 듀얼정보통신
과 공동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

TRS 서비스는 내년이후 기업들의 투자가 되살아날 경우 이동전화와 물류
정보서비스 기능이 맞물려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