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업체인 삼성에버랜드 푸드서비스는 식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도마를 사용하기 위해 도마에 5가지 원통형 칼라 막대를 집어 넣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은 도마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날고기에 포함된 유해
세균이나 기생충이 다른 식재료에 묻어 위생사고를 일으킬 염려가 있어
칼라도마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붉은 색은 육류, 푸른 색은 생선, 검정 색은 김치류, 녹색은 야채류,
노란 색은 과일류만을 각각 조리하는 도마임을 표시한다.

이 회사는 전체 60개 사업장의 1천2백개 도마를 모두 이같이 바꿨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