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그동안 사용해온 원훈 "공명정대"를 감사원 개원 50주년인 오는
28일부터 "바른 감사, 바른 나라"로 바꿔 사용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또 원상징인 "마패"도 공직자 비위를 감찰하는 기능만을
강조한다는 지적에 따라 냉철하게 보는 눈과 바르게 듣는 귀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원훈과 원상징에 대한 현상공모를 실시해 일반
시민과 전문가 및 감사원 직원들로부터 원훈과 원상징 각각 4백96점과
2백88점의 응모작을 받은 바 있다.

이중 원훈은 75년 전북 남원군수를 역임한 이정상(80)씨가 제출한
응모작이 채택됐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