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새학기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EBS는 이번 개편의 초점을 어린이.청소년및 가족 프로그램 확대에 맞췄다.

TV의 경우 어린이에게 동물의 생태를 소개하는 "깜짝 동물나라"(토 오후
5시20분)를 신설하고 "발명Q 원리를 찾아라"와"빌 아저씨의 과학이야기"는
각각 주1, 2회에서 2, 4회로 확대했다.

청소년을 위해서는 "신비한 자연, 아니마"(수 오후6시45분), "아는만큼
맛있다"(금 오후6시30분)를 새롭게 준비했다.

또 수능특강 1, 2부 사이에 "테마 자연다큐"(월~금 오후7시10분)를 신설,
평일 방송시간을 10분 늘렸다.

이에 따라 평일 종료시간은 오전 1시10분으로 연장됐다.

가족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EBS 세상보기"(월~금 오후7시20분)와
"가족극장"(목.금 오후8시) 등을 선보인다.

"논리와 논술" "미디어가 보인다" 등은 폐지된다.

일요일 오후 ''세계의 명하''는 토요일 밤 시간대로 옮겨 유럽의 예술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대신 일요일 오후 1시50분 ''일요시네마''를 신설해 예술성을
갖춘 미국영화를 소개키로 했다.

라디오는 "스페인어회화"를 없애는 대신 "일요음악실"(일 오전10시),
"정운영의 3분경제"(월~토 오전10시57분) 등을 신설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