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자율화로 청약통장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청약저축가입자는
청약예금이나 부금가입자보다는 유리하다.

청약저축은 지방자치단체나 주택공사가 짓는 25.7평이하 공공아파트를
청약받을 수 있는데 이들은 아직 분양가 자율화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청약예금이나 부금은 분양가가 자율화된 민영아파트를 청약할수 있는 통장.

그러나 공공아파트도 "분양가자율화"라는 대세를 거스를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빠른 시일내에 청약저축통장을 써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안에 청약가능한 유망아파트를 살펴본다.

<>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26일까지 상계2지구를 분양중인 도개공은 목동
생활권인 신투리지구 분양을 남겨 두고 있다.

신투리지구는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게 최대 장점이다.

올해 공급분중 청약저축가입자들이 노릴수 있는 최고의 지역으로 꼽는
전문가가 많다.

10~11월에 21평형 5백9가구가 분양된다.

<> 주택공사

<>서울 휘경지구 =2만3천여평대지에 2천24가구가 들어서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주공이 서울에서 4년만에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회기역까지
걸어서 20분거리.

9월에 33평형 4백79가구가 공급된다.

또 11월엔 임대아파트 17평형 4백가구, 26평형 4백가구가 분양된다.

<>양주 덕정지구 =의정부시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10km, 동두천시에서 7km
떨어져 있다.

3번국도, 316번지방도로가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11월에 21평형 50가구, 30평형 7백90가구, 33평형 5백34가구가 공급된다.

<>오산 운암지구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 접하고 1번국도변에 자리해 수원
10분, 서울 강남은 40분이면 닿을수 있다.

열병합발전을 통한 지역난방으로 관리비가 저렴하다.

공공분양아파트 31평형 1천5백68가구가 분양된다.

<>수원 조원지구 =수원 공설운동장과 장안구청이 5백m 떨어져 있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가 가깝다.

11월 24평형 4백92가구, 33평형 7백68가구, 34평형 6백76가구가 대규모
공급된다.

또 같은달 임대아파트 20평형 30가구, 24평형 3백70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상무 4지구 =동쪽 4.7km 지점에 광주역, 남쪽 1km 지점에 광주
종합터미널이 있다.

자연경관이 좋아 도심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10월중 28평형 74가구, 33평형 5백81가구가 공급된다.

<>달성 명곡지구 =대구시 4차순환선이 지구 동쪽으로 통과하고 있다.

대구시 기본계획상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될 계획이어서 신흥거주지로 부상한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 19평형 2백40가구, 23평형 5백60가구가 분양된다.

<>진해 자은2지구 =진해 시청에서 4km 떨어진 곳이다.

동쪽은 개발제한구역, 남쪽은 자연녹지지역에 접해 있다.

저밀도로 개발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좋다.

전용면적기준 17평 2백40가구, 22평 1백60가구, 25평 1백98가구가 11월
공급된다.

<>울산 옥현지구 =울산시청에서 4.7km 지점으로 태화강이 북쪽으로 흐르고
있다.

동쪽으로 자연녹지가 형성돼 있다.

11월에 전용면적기준 17평 5백74가구, 22평 2백36가구, 25평 7백가구가
분양된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