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휴대폰이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는 24일 오스트리아의 이동전화
서비스사인 모빌콤사가 이날부터 프랑스 사겜사의 핸드폰을 6-12세
어린이들에게 시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B 프리 키즈 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화기는 집 전화번호와
부모 사무실 번호 등 중요한 전화번호 6개를 단축다이얼로 저장할
수 있는 등 일반 휴대폰과 성능은 비슷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통화 제한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전화를 받기만 하고 아무데나 걸지 못하게 하려면
단축 다이얼에 저장된 6개 전화번호 외에는 통화가 불가능하도록 조작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한 연구소가 조사한데 따르면 오스트리아 어린이 4명중
1명은 핸드폰 소유를 원하고 있으며 이중 약 30%는 이미 부모의 핸드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