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이 일은증권 계열인 으뜸투자신탁운용의 신탁자산을 인수한다.

25일 일은증권은 경영개선 차원에서 자회사인 으뜸투신을 해산키로 최종 결
정했다고 발표했다.

1천8백억원규모의 신탁재산은 재경원 인가를 받은뒤 삼성투신운용으로 계약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은증권 관계자는 "신탁재산이 청산되는 것이 아니라 삼성투신으로 이전되
기때문에 일은.유화증권에서 으뜸투신의 수익증권을 산 고객들은 종전처럼
정상적으로 자금거래를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으뜸투신운용은 자본금 3백억원으로 일은증권과 제일은행이 각각 90%와 10%
씩 출자한 회사다.

일은증권은 2백70억원의 지분을 회수함으로써 영업용순자본비율이 7백1%로
높아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으뜸투신에 앞서 보람증권 계열의 보람투신운용과 동방페레그린증권의 동방
페레그린투신운용도 자신 청산을 결의한 바 있어 은행.증권계열 투신운용사
들의 자신해산이 잇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산을 진행중이거나 예정인 투신운용사는 보람투신 동방페레그린투신
을 포함, 고려투신 동서투신 장은투신등 모두 6개사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