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을 실용화하기 위한 핵심과제인 인터넷의 보안
문제가 해결됐다.

한국통신은 정부 보안당국으로부터 국가망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보안성 인증을 받은 암호화기술을 이용한 "KT-EDI용 정보보호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인증한 보안서비스를 장착한 EDI시스템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으로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는 통신보안이 취약할 경우 카드번호 도용및 해킹, 가짜통장
개설로 인한 예금불법인출등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어 세계 각국은
전자상거래 도입에 앞서 보안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한국통신이 이번에 개발한 보안시스템은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개발돼
국내외적으로 호환성을 유지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보안사고를 예방하기위해 <>공개키 기반 암호화 <>전자서명 <>발신처
인증서비스 <>데이타 기밀성서비스 <>부인 봉쇄서비스 <>메시지 책임인증
및 책임부인봉쇄 서비스등 14개 정보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국제표준 EDI시스템을 자체 개발,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한국통신 EDI시스템은 의료보험 전산망, 국방조달업무, 정부회계 전산화,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종합물류정보 전산망등에 활용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