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백4리터짜리 초절전형 인버터 냉장고(모델명 SR 6497)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인버터 방식이란 냉장고의 압축기(컴프레셔) 회전수를 조절해 냉각
능력을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공대와 산학협동을 통해 95년부터 3년6개월간 12
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고효율 압축기 회전제어 프로그램을 개발,
이 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인버터 냉장고는 주위 온도나 식품량,문의 개폐 여부에 따라 압축
기 회전수가 조절돼 한달간 전력 소모량이 기존제품보다 20% 적은 48 h
에 불과하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냉각속도와 제빙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20%이상 빠르며 소음도 적다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