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들어 25일까지의 무역수지가 5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수입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절대 수출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결과다.

수출이 추위를 탄 지 벌써 넉달째다.

이러다간 무역수지 적자를 걱정해야하게 생겼다.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플레가 수출전선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경기 바닥이 보이지 않으니 주가도 힘이 없다.

추위를 녹이는 것은 장작불 뿐이다.

통화를 풀어서라도 경기를 부추겨야 한다는 주장엔 충분한 근거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