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안정기금 중립지킬까' .. 샘표식품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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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안정기금이 이번에도 경영권 분쟁에 끼어들 것인가.
샘표식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증안기금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줄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샘표식품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증안기금은 지난해 박승복 회장에게
표를 던졌다.
경영권분쟁이 발생한 회사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던 원칙과는 대조적인
것이었다.
업계에서는 증안기금이 이같은 태도를 보였던 것은 박승복 회장이 증안기금
청산위원장이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박 회장에 맞서는 박승재 전사장측은 이에따라 올 주총에서 증안기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안기금의 중립을 호소하는 신문광고를 내는가 하면 편지 전화 등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
증안기금은 이에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주총장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공적인 목적을 위해 설립된 증안기금이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에 끼어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법 북부지원은 26일 대우할부금융 다이너스클럽 등 대우그룹이
보유한 샘표식품 지분 6.9%중 5%를 넘는 1.9%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수
없다고 판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
샘표식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증안기금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줄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샘표식품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증안기금은 지난해 박승복 회장에게
표를 던졌다.
경영권분쟁이 발생한 회사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던 원칙과는 대조적인
것이었다.
업계에서는 증안기금이 이같은 태도를 보였던 것은 박승복 회장이 증안기금
청산위원장이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박 회장에 맞서는 박승재 전사장측은 이에따라 올 주총에서 증안기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안기금의 중립을 호소하는 신문광고를 내는가 하면 편지 전화 등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다.
증안기금은 이에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주총장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공적인 목적을 위해 설립된 증안기금이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에 끼어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법 북부지원은 26일 대우할부금융 다이너스클럽 등 대우그룹이
보유한 샘표식품 지분 6.9%중 5%를 넘는 1.9%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수
없다고 판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