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멸종과정과 이를 예방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담았다.

"도도"는 인도양의 모리셔스섬에서 17세기에 멸종된 새.

저자는 유럽인의 상륙으로 급격히 개체가 줄어 1백여년만에 자취를 감춘
도도를 통해 항해시대 이후의 생명 수난사를 조명한다.

그는 지난 3세기동안 없어진 조류 1백71종의 90%이상이 섬을 점령한 인간에
의해 절멸됐다며 멸종과 진화의 그늘을 비춘다.

그는 또 "한번 사라진 종이 다시 태어나는 일은 없고 이런 멸종에서 인간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한다.

(데이비드 쾀멘저 이충호역 푸른숲 전2권 각권1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