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마이너스 7%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 정부는 25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제출한 의향서에서 경제가
금년말께 저점을 기록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7%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경제가 내년에 가서나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4분기 의향서에서 전망된 성장률 마이너스 4-5.5%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이달초 IMF대표단과 가진 회담 결과에 의해
성장률이 재조정됐다"고 설명하고 "GDP성장률이 회의 때마다 위축되는등
경제가 더욱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현재 금융기관 재편을 위한 정부지출이 증가하면서 공공부문에서의
적자누적이 심각한 상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