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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화장품] 기초화장품 : 슈퍼서 파는 중저가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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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과 관련, 화장품시장에서 눈여겨 볼 최근의 변화는 소비생활의 거품이
    빠지면서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중저가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용 화장품은 스킨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이나 립스틱 투웨이케이크 등
    색조화장품의 경우 개당 8천~9천원선에 불과하다.

    또 잔주름을 관리해 주고 잡티를 없애 준다는 기능성화장품의 가격도 2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제일제당이 식물나라의 브랜드로 94년 첫 시장개척에 나선 슈퍼용
    화장품은 IMF 경제위기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된 것을 계기로 고성장을
    거듭, 시장규모가 급팽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제일제당에 이어 태평양, LG 등 화장품시장을 주도하는 대형메이커들
    도 잇달아 슈퍼용제품을 내놓으며 알뜰고객을 겨냥하고 있어 슈퍼마켓은
    화장품시장의 새로운 핵심유통경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일제당의 경우 고품질 저가격의 영업전략을 축으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7백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제품군을 기존의 기초, 색조화장품에 이어 기능성
    화장품과 미백화장품으로까지 확대하고 알뜰 소비계층 공략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메이커중 태평양은 "쥬비스"라는 브랜드로, LG생활건강은 "오데뜨"라는
    브랜드로 지난 96년초부터 슈퍼용화장품시장에 참여했으며 애경 역시 96년
    4월부터" 포인트" 브랜드로 이에 가세중이다.

    96년말부터는 유니레버, 존슨 앤 존슨, 동산씨앤지 등 외국에서 슈퍼마켓
    유통의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었다.

    97년초에는 한불화장품이 색조제품을 중심으로 슈퍼시장에 진출했고
    에바스도 "로즈샴바드"란 브랜드의 제품을 슈퍼마켓에서 판매중이다.

    또 시장규모가 커지자 대부분의 백화점과 대형슈퍼체인, 할인점들이 앞다퉈
    화장품코너를 설치, 이제는 장바구니를 든 여성고객들이 화장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게 됐다.

    전문가들은 슈퍼마켓 경로가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이미 확실한 유통시장
    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지적, 우리나라도 염가매장을 통한 화장품 구입이
    일반화될 것이라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94년 4백억원대에 불과하던 슈퍼마켓 화장품의 시장이
    올해는 IMF시대라는 변수로 큰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 "연간
    외형이 1천5백억원대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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