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화장품] 염모제 : 모발색깔 따라 개성 연출..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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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컬러컬러 붐이 일면서 염모제(머리카락 염색약)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백발이나 새치를 검게 물들이는 염색약 정도로 인식돼온 염모제가 헤어
패션을 주도하는 "묘약"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한 리서치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젊은 여성들의 90%가 최근 3년새
"멋내기" 머리염색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 한파의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염색하는게 보편화된것도 염모제의
수요를 늘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가정용 수요가 96년 21%에서 지난 4월 현재 65%로 급증한게 이를 반영한다고
조사결과는 지적했다.
이에 힘입어 업계는 올 염모제시장이 1천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규모다.
이에따라 유한양행등이 이시장에 신규 진출, 태평양 명미화장품 동성제약
동아제약 등의 아성에 도전해 업체간 고객확보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지고있다.
때문에 고객연령별로 상품을 세분화하는 "타깃 마케팅"이 등장하고
염모제의 약점인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는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화장품 상점내에 염모제 전용 전시장이 들어서는등 판매망을 다양화하는
갖가지 판촉전략도 눈여겨볼 변화다.
연말께는 전문점을 통한 판매비중이 50%로 늘어나 약국과 미장원 판매량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올들어 이시장에 뛰어든 유한양행은 모발보호 기능을 강화한 "매직"시리즈로
고객확보에 나섰다.
매직브라이트에는 머릿결을 보호하는 비타민C.E 그리고 아미노산 콜라겐
등이 함유돼있다.
멋내기용 염색약인 매직브라이트센스와 흰머리염색에 좋은 매직스피드
헤어칼라, 매직브라이트클래식도 이회사가 자랑하는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염색효과도 뛰어나 햇빛이나 샴푸로 인한 탈색이 거의 없고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게 장점.
또 순식물성 성분인 호호바 오일이 들어있어 염색후 오히려 머릿결이
부드러워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평양은 기존의 "스케치"브랜드에 패션염색제인 멀티코팅,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않는 헤어칼라와 새치전용의 크림헤어칼라를 각각 앞세워 시장석권에
나섰다.
특히 염모제의 치명적인 단점인 머릿결의 손상을 없애주는 멀티코팅의
개념을 도입, 관심을 끌고있다.
타깃마케팅의 일환으로 멋내기용인 "스케치 멀티코팅"의 색상군을 4가지에서
6가지로 늘렸다.
중장년층 백발염색용 염모제인 "스케치크림"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는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있다.
약국유통을 장악해온 동성제약과 동아제약도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하며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동성제약은 염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7~8분에 불과한 세븐에이트와 5가지
색상을 가진 멋내기용 벳쯔 패션칼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93년 선을 보인 세븐에이트는 크림타입으로 개발, 염색약이 흐르거나
튀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염색시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않고 트리트먼트 성분을 함유해 모발을
염색후에도 윤기있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종류도 자연스런 밤색, 진한 밤색, 자연스런 갈색, 자연스런 흑갈색 등
다양하다.
동아제약은 머릿결이 상하지않는 흰머리 염색약인 비겐크림톤을 앞세워
고객을 파고들고있다.
일명 더블트리트먼트 염색약으로 불리는 이제품은 비타민 C 등을 함유해
염색시 머릿결을 보호할뿐 아니라 염색의 컬러 또한 자연스럽게 발색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고있다.
염색시 색깔이 번지지않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고.
이회사는 종래 약국에만 내보냈던 이제품을 이달부터 화장품가게에서도
파는 등 판매망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 웰라사가 운영하는 명미화장품의 제품은 색상이 13가지로 다양한것이
최대 장점.
새치머리와 멋내기용인 브라운톤의 제품과 지난 7월 출시한 새로운 패션컬러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미용실을 집중 공략해온 기존의 판촉전략을 수정, 시판에도 신경을
쓰고있다.
프랑스계 회사인 로레알은 지난해말부터 20대를 겨냥한 훼리아 블리치앤
칼라와 새치커버용 엑설런스 크림칼라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열중이다.
판매확대 방안으로 화장품 상점안에 염모제 전용진열장을 설치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홍보전과 함께 명동 압구정동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가두 판촉활동도 병행, 실시하고있다.
헤어 컬러가 다양해지면서 염모제가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
달아오르고 있다.
백발이나 새치를 검게 물들이는 염색약 정도로 인식돼온 염모제가 헤어
패션을 주도하는 "묘약"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한 리서치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젊은 여성들의 90%가 최근 3년새
"멋내기" 머리염색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IMF 한파의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염색하는게 보편화된것도 염모제의
수요를 늘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가정용 수요가 96년 21%에서 지난 4월 현재 65%로 급증한게 이를 반영한다고
조사결과는 지적했다.
이에 힘입어 업계는 올 염모제시장이 1천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규모다.
이에따라 유한양행등이 이시장에 신규 진출, 태평양 명미화장품 동성제약
동아제약 등의 아성에 도전해 업체간 고객확보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지고있다.
때문에 고객연령별로 상품을 세분화하는 "타깃 마케팅"이 등장하고
염모제의 약점인 머릿결 손상을 최소화하는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화장품 상점내에 염모제 전용 전시장이 들어서는등 판매망을 다양화하는
갖가지 판촉전략도 눈여겨볼 변화다.
연말께는 전문점을 통한 판매비중이 50%로 늘어나 약국과 미장원 판매량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올들어 이시장에 뛰어든 유한양행은 모발보호 기능을 강화한 "매직"시리즈로
고객확보에 나섰다.
매직브라이트에는 머릿결을 보호하는 비타민C.E 그리고 아미노산 콜라겐
등이 함유돼있다.
멋내기용 염색약인 매직브라이트센스와 흰머리염색에 좋은 매직스피드
헤어칼라, 매직브라이트클래식도 이회사가 자랑하는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염색효과도 뛰어나 햇빛이나 샴푸로 인한 탈색이 거의 없고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게 장점.
또 순식물성 성분인 호호바 오일이 들어있어 염색후 오히려 머릿결이
부드러워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평양은 기존의 "스케치"브랜드에 패션염색제인 멀티코팅,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않는 헤어칼라와 새치전용의 크림헤어칼라를 각각 앞세워 시장석권에
나섰다.
특히 염모제의 치명적인 단점인 머릿결의 손상을 없애주는 멀티코팅의
개념을 도입, 관심을 끌고있다.
타깃마케팅의 일환으로 멋내기용인 "스케치 멀티코팅"의 색상군을 4가지에서
6가지로 늘렸다.
중장년층 백발염색용 염모제인 "스케치크림"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는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있다.
약국유통을 장악해온 동성제약과 동아제약도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하며
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동성제약은 염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7~8분에 불과한 세븐에이트와 5가지
색상을 가진 멋내기용 벳쯔 패션칼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93년 선을 보인 세븐에이트는 크림타입으로 개발, 염색약이 흐르거나
튀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 염색시 자극적인 냄새가 나지않고 트리트먼트 성분을 함유해 모발을
염색후에도 윤기있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종류도 자연스런 밤색, 진한 밤색, 자연스런 갈색, 자연스런 흑갈색 등
다양하다.
동아제약은 머릿결이 상하지않는 흰머리 염색약인 비겐크림톤을 앞세워
고객을 파고들고있다.
일명 더블트리트먼트 염색약으로 불리는 이제품은 비타민 C 등을 함유해
염색시 머릿결을 보호할뿐 아니라 염색의 컬러 또한 자연스럽게 발색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고있다.
염색시 색깔이 번지지않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고.
이회사는 종래 약국에만 내보냈던 이제품을 이달부터 화장품가게에서도
파는 등 판매망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 웰라사가 운영하는 명미화장품의 제품은 색상이 13가지로 다양한것이
최대 장점.
새치머리와 멋내기용인 브라운톤의 제품과 지난 7월 출시한 새로운 패션컬러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이.미용실을 집중 공략해온 기존의 판촉전략을 수정, 시판에도 신경을
쓰고있다.
프랑스계 회사인 로레알은 지난해말부터 20대를 겨냥한 훼리아 블리치앤
칼라와 새치커버용 엑설런스 크림칼라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열중이다.
판매확대 방안으로 화장품 상점안에 염모제 전용진열장을 설치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홍보전과 함께 명동 압구정동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가두 판촉활동도 병행, 실시하고있다.
헤어 컬러가 다양해지면서 염모제가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