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를 이용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과 문자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은 27일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에게
전자우편(E메일)을 보낼수있는 E메일전송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PCS단말기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존
서비스와 결합돼 이동전화 가입자와 인터넷 이용자간 양방향 문자대화가
가능해지게 됐다.

LG는 이를위해 최근 중앙교환국 메시지센터안에 전자우편 서버를 따로
설치했다.

이 서버는 PCS단말기에서 보내온 메시지를 전자우편으로 바꿔 인터넷망에
내보는 역할을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PCS단말기 우편함버튼과 메뉴버튼을 눌러
문자메시지 전송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이어 LG의 E메일서버 수신번호(019-1400)와 상대방 인터넷 E메일
사용자번호(ID)를 입력한후 전송문을 작성,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PCS단말기로 만들수 있는 메시지 분량은 한글이 40자, 영문이 80자이다.

이용요금은 메시지 전송 건수당 30원이며 문자서비스(월 2천원)에 가입한
PCS사용자는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축하메시지를 보내거나 외국에 급히 연락해야 하는
경우에 쉽게 이용할수 있다고 LG텔레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