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한줌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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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유칠척지형 사유일관지토
유입덕양명 가이불후
살아서 칠척 장신도 죽으면 한줌의 흙일 뿐이다. 그러나 덕을 쌓고
이름을 드높이면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을 것이다.
----------------------------------------------------------------------
"삼국지 위서"에 있는 말이다.
이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이 없고 썩지 않는 시신이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남보다 나은체 하려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온갖 궁리를
다한다.
남보다 잘났다 생각하고, 남보다 힘이 세고, 남보다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죽음을 앞에 두고 초조와 불안이 남보다 더하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의 이름일수록 추하게 남거나 쉽게 잊혀지게 마련이다.
좋은 이름 오래오래 전해지는 이들의 행적을 더듬어 배우고, 스스로도
좋은 이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
유입덕양명 가이불후
살아서 칠척 장신도 죽으면 한줌의 흙일 뿐이다. 그러나 덕을 쌓고
이름을 드높이면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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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위서"에 있는 말이다.
이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이 없고 썩지 않는 시신이 없다.
사람들은 저마다 남보다 나은체 하려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온갖 궁리를
다한다.
남보다 잘났다 생각하고, 남보다 힘이 세고, 남보다 가진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죽음을 앞에 두고 초조와 불안이 남보다 더하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의 이름일수록 추하게 남거나 쉽게 잊혀지게 마련이다.
좋은 이름 오래오래 전해지는 이들의 행적을 더듬어 배우고, 스스로도
좋은 이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다.
이병한 <서울대 교수/중문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