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책학회(회장 한상욱)는 27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삼탄빌딩
대회의실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및 산업계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연구원 곽대종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활용의 사회적 비용과 편익,
선진국의 재활용 정책방향 등을 감안할 때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정책은
물질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환경보전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도 동시에 고려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경영연구소 이병욱 박사는 "생산자를 오염 원인제공자로만 규정해
모든 책임을 부담케하는 것은 무리"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품목별 재활용기구의 설립을 제안
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8일자 ).